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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쩌다 하는 여행

[부산 국제 영화제 & 부산여행] 10월3일 부산 가는날

by 달콤공방 2015. 10. 6.

부산 국제 영화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이 하였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가 처음에는 굉장히 작았다고..당시 부산에서 살았다던 저희 문화센터 원장님 말씀 ^^

그리고 라디오에서도 부산 국제 영화제가 이렇게 커질줄 그때는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런데..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는 몰라도 20살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사람으로 치면 20살이면 성년이 되는 해 인데요, 제가 처음 가는 부산 국제 영화제가 이렇게 뜻깊은 회라니 이거 또한 기쁘네요.

제가 이번 부산 국제 영화제에 가는 이유는 단 하나! 영화 '암살' 때문이죠!!

암살 GV라는걸 한다기에..궁금한거 많~~~은 저는 꼭 가고 싶었습니다.

제가 꼭 질문을 하지 않더라도 최동훈 감독님과 영화에 대한 대화를 하는 시간이라니 너무 매력적 이지 않나요?


그래서 이번 부국제는 꼭 가기로 마음 먹었죠.

암살GV는 4일 이지만, 그날만 가면 아쉽죠.

다른 좋은 영화들도 많을텐데..그래서 3일과 4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새벽??

서울역 도착!

KTX를 타고 부산가려고..이렇게 일찍 기차역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서울역.

밤에는 꼭 기차가 아니더라도..서울역 볼 일이 있지만, 이렇게 이른 시간은 처음이였습니다.

아침 KTX는 조금 할인이 되서 이용하게 되었어요 ^^;




저렇게 어두울때 출발했는데, 기차에서 자고 일어나니 밖은 해가 중천이더군요.

전 배가 고팠습니다.

부산역 도착하자 마자, 부산역 근처 유명하다는 국밥집을 찾았습니다.

저 갈때만 해도 줄이 없었는데 9시 반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더군요.

이곳에서 아침 드실분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낮시간은 이곳저곳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영화는 오후 늦게 예매를 했거든요. 라기보다...영화가 다 매진되서 못했...ㅠ





여러분 이게 그 유명한 씨앗호떡 입니다.

호떡이 익어가고 있는 이 현장은 비프로드(부산 국제 영화제 거리) 입니다.

저~쪽 야외무대에서는 이보영, 이광수 주연의 '돌연변이' 무대인사가 있었는데요..전 호떡을 먹어야 겠더군요.

이미 이때 시간이 점심때라..배가 고팠어요. ㅎ




긴~ 줄을 기다려 드디어 먹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 씨앗호떡은 원래 깡통시장이 먼저인데, 여기는 그곳의 분점 같아요?

아마도...

원래는 깡통시장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일딴 배가 고파 에피타이저로 먼저 먹었는데요..

씨앗이 씹히는 맛이 있지만, 전 그냥 호떡이 더 좋은거 같아요.

이건 우리가 아는 호떡과는 다른맛이고, 이것만의 맛이 있습니다.




에피타이저도 먹었으니, 본식을 먹으러 깡통시장으로 왔습니다.

비프로드에서 깡통시장까지는 걸어서 이동했어요.




깡통시장의 유부주머니 전골 입니다.

전 유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건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넉넉한 양과 많은 양의 오뎅에 끌려 먹어봤는데요!

결과는 대 만족.

당시 부산은 좀 더웠고, 배가 고픈데도 시원한것만 먹고 싶었는데요...그런데도 따뜻한 국물이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더군요!

유부를 꽉 채우고 있는 당면과 유부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그리고..후식을 먹으러 깡통시장 구경에 나섰습니다.



아..맛나보인다.




오뎅은 정말 파는 곳이 많더군요.

부산 오뎅은 정말 남다르죠.

어육의 함량이라던가...




찾았다! 후식!

진짜 레몬이 들어간 레모네이드.

바리스타 분들이 오늘 레몬이 좀 시다고 하셨는데, 레몬을 그냥도 먹는 저는 더 셔도 OK 였습니다.




유쾌한 분들이였어요

하이파이브도 하고 ㅋㅋ





간식을 다 먹었으니 영화를 보러 [영화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제가 처음 본 영화는 "이야기들에 대한 이야기" 과장스럽게 아름다운 영상과 그렇지 못한 캐릭터들의 조화가 인상적 이였습니다.

당연히 영화사진 없구요 ㅎ


아..근데 문제는 영화의 전당은 찾았는데, 영화를 볼 수 있는 '하늘연 극장'은 못찾겠더라구요.

거리상으로 먼 거리는 아닌데, 초행길인 저한테는 ..계속 영화의 전당을 빙글빙글 돌게 하는 ;;

제가 인포메이션에 길을 물을때 저 말고도 두팀이 더 있었습니다. '하늘연극장' 찾는 사람들이요.


표지판이나 화살표라도 하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덕분에 영화시작 30분도 더 전에 도착해서 영화 시작전에 겨우 입장 했습니다.




영화 끝나고 나오니 이미 저녁이였습니다.




영화의 전당의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부국제 가실 분들은 낮과 밤. 이렇게 두번 영화의 전당을 찾기를 권해봅니다.




주변에 핸드페인팅도 있고..




부산국제영화제 20주년 맞이 지난 레드카펫 사진들도 전시 되어 있고요.




원빈님!




전지현!!!





두번째 영화를 보러 CGV로 이동합니다.




영화의 전당과 CGV는 가까우나, 최소 20분의 시간 여유를 갖고 움직이세요.

일딴 가는길에 신호가 길고 ㅡㅡ;

영화관이 백화점 위에 있어서..엘레베이터도 함참 기다려야 하고,

만원이 쉽게 되서 엘레베이터를 바로 못탈 가능성도 높습니다.


사실 20분도 빠듯할지도?




그래서 이번에도 영화 시작하려고 할때 겨우 입장 ㅡㅡ;;

여기 백화점도 넓어 백화점에서 빙글빙글 도는 분들도 있던데요..ㅎ


두번째 본 영화는 애니메이션 이였습니다.

영화 제목은 '카타르' 

제1차 세계대전이 배경이였습니다.


독특한 그래픽과 배경상 심오할꺼 같은 스토리에, 캐릭터의 심리묘사가 좋았던 애니메이션 이였습니다.

이번 부국제에는 '덤보'도 상영하던데요?


아무튼..저는 GV가 있는 줄 모르고 예매를 했는데, 자막을 다 보고나니 감독님과 프로듀서 분이 오셔서 깜놀.

이렇게 GV를 첫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라디오에서 들었던 "한국 관객의 수준높은 질문"을 처음 봤는데요..정말 수준높더군요 ㅎ

그리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한 관객의 질문에는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GV시간은 30분 남짓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심도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감독님은 관객들이 영화를 잘 봤는지, 마음에 들어 하는지 계속 궁금해 하셨습니다.

그런데 질문 하시는 분들이 평없이 질문만 해서..다들 잘 봤는지 너무 궁금해 하시더군요.

한국에서 잘 알려진 감독님이나 작품같은 경우는 GV 인기가 높아서 그러면 안되겠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감독님이나 작품에 대해서는 짧게라도 감상평을 하면 좋을꺼 같아요.



 


영화를 두편 보고나니 시간은 밤.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오픈토크를 진행하는 곳 일겁니다.

아마도 배우분들이나 영화팬들이 다음날 있을 행사를 기다리는거 같았습니다.




이 많은 부스들을 밖에서만 봐서 아쉽더군요.





특히 올 연말에 개봉하는 스타워즈는...많이 아쉽습니다만..

낮에는 들를 시간이 없었어요. ㅎ





그리고 광안리 야경은 평소에 꼭 찍고 싶어서 무리하게 왔습니다 ㅎ




전 해운대보다 광안리가 더 좋아요.


이렇게 첫날의 일정은 마무리 했습니다.

이 다음날은 진짜진짜 기다리던 암살GV날이라 설례면 잠들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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