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그냥 찍어보는 사진

르네마그리트 특별전과 그림자를 판 사나이

by 달콤공방 2020. 5. 19.

[르네마그리트 특별전] 한다고 했을때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연뮤덕으로서 또 그판사 회전러로서.

 

그림자를 판 사나이의 무대디자인의 영감이 르네마그리트 작품들에서 왔다는건 쇼케이스에서 말 한적도 있고..

(그판사 쇼케이스 다녀온거 자랑하는 중)

 

또 르네마그리트 그림이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얼리버스 예매하고 기다렸다.

[르네마그리트 특별전] 장소는 인사동에 위치해 있었다.

 

입장할때 조그만 문제가 있었는데, 인터파크 모바일 티켓앱을 설치하고 티켓을 보여주면 입장을 시켜준다고 해서..

그러라고 보여준 핸드폰이 아닌데, 마음대로 인터파크 모바일 티켓앱 설치 링크에 접속하고 있더라.

나는 티켓을 예매 했는데 그 앱을 설치하지 않으면 못 들어가는거냐고 물었다.

모바일 예매내역을 보여주거나, 이름+연락처 뒷자리 정도면 항상 티켓을 받았는데 앱을 설치해야 입장시켜 주겠다니 황당하고 기분이 나빴다.

 

지금같으 스마트폰 전에도 공연을 종종 봤지만, 그땐 예매번호만 적어가면 됬는데..

물론 개인확인은 했지만. (예매자 이름이나 연락처)

 

인터파크가 뻘짓해서 만들어 놓은 모바일 티켓앱을 어떻게든 사용자 늘리려는건 알겠는데, 기껏 표를 사서 온 사람한테 해당 앱을 설치해야 입장시켜 주겠다는건 무례했다. 입장도 못하고 가서 해당앱을 설치하고 로그인을 하고, 예매내역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텐데 그런식의 응대는 틀렸다고 생각한다.

 

 인터파크 티켓앱에서 예매내역이랑 다 확인이 되는데 모바일 티켓이라는 앱을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아무튼 난 인터파크 티켓의 예매내역을 보여주고 티켓을 받아 입장할 수 있었다.

 

이런 그림이 딱 그판사 생각나게 하는 그림이다.

극 후반부에 그레이맨의 그림자를 들춰보면 사실 새장과 그레이맨의 소품들이 있는 장면.

 

 

그리고 마그리트 그림치고는 매우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그림이다.

난 여기까지만 해도 해당 그림들이 인쇄물인지 몰랐다.

인쇄물인거 깨닫고는 너무 실망스러웠다.

[마그리트 특별전] 이라는 이름이 붙은 전시회에 전시된 그림이 인쇄물 이라니..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보는거랑 뭐가 다른거람.??

 

그레이맨들 같음

이 새장이 더욱더 본격적으로 그판사가 생각난다

 

이런 문도..그판사가 생각나고

 

 

여기는 체험전시.

 

거울앞에 서면 앞모습이 아니라 뒷통수들이 보인다.

 

이런 그림이 있는 곳에서는...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다.

안경을 쓰고 있으면 사진이 예쁘게 안나올 수 있고, 머리카락등으로 눈이 가려져 있으면 인식을 못 할수도 있다.

 

이런 그림 뒷편에는

이런게 가능한데, 가방같은거 내려놓아야 예쁘게 나온다.

 

 

눈을 보면 또 그판사가 생각이 난다.

인간들을 지켜보는 그레이맨의 눈.

 

이렇게 전시는 인쇄물과 후반부에 있는 약간의 체험전시로 이루어 졌다.

얼리버드 티켓으로 저렴하게 다녀왔지만, 정가로 같으면 화 났을거 같다 ^^

 

입장할때 앱을 설치해야 한다는 응대부터, 인쇄물 전시까지.

 

그렇지만 할인티켓이라면 영화보는것보다 특별한 데이트 정도는 할 수 있을거 같다.

매일 뻔하게 영화보고 커피마시는 데이트를 했다면, 할인티켓으로 영화보는것 보다 저렴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런지...

 

전시회 자체가 별로는 아니였지만, 아무래도 사기전시를 본 기분.

 

진짜 르네마그리트 그림은 전시하기 많이 힘든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