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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쩌다 하는 여행

명성황후를 느끼고 온 경복궁

by 달콤공방 2016. 3. 16.

경복궁.

평일이라 그런가요? 한국사람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더 많더군요.

그 분들은 경복궁을 보면서 뭘 느낄까요?

한국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가이드를 통해 간략이 듣게 될텐데..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전 건청궁이 복원 되었다는걸 모르고 방문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명성황후를 만나고 왔습니다.







전 고궁을 좋아합니다.

아름다워요.

저런 선도...선을 이루고 있는 문양들도..우아한 색감도.

그래서 전체적인 사진보다 이런 부분적인 사진에 더 욕심을 부립니다.














경복궁 뒤에 뭔가 펼쳐져 있어서 당황.

원래 이런게 있었나?? 하면서..


건천궁이 일반에 공개된게 몇년 되지 않았더라구요.

야간개장도 건천궁 포함인지 잘 모르겠네요..





사실..복원된 건천궁은 썩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색감도 붕 뜨고, 벌써 여기저기 벗겨진 곳도 보이고...


그런데..이곳에 와버렸어요.

명성황후가 시해된곳.

경복궁에서 부터 걸어서 도달한 이곳. 굉장히 깊숙한 뒤쪽에 자리 잡았는데..이런곳까지 와서 한 나라의 황후를 죽였다는게 실감이 나서 분노, 슬픔 그런 감정들이 뒤섞였습니다.




그렇지만, 경복궁쪽보다 이쪽은 관광객이 적어 조용하고 고즈넉한 고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진 않겠지만 유리창을 쓰는등 현대적인 건축물 입니다.






그렇게 경복궁을 해집고 나서는, 근처 금천교 시장에 위치한 많은 맛집중 [대결 음식도시]에서 나왔던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음식 나오자 마자 사진 한장 찍고 폭풍 흡입 ㅋㅋ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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