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마돈크라이에는 '나비목걸이'가 나오지만, 나오지 않는다.
어린 V부터 성인이 된 V까지 매텔에게 고백할때 건네는 나비목걸이.
'이거 줄게요. 나비목걸이~'
그러나 주는 시늉만 할뿐 나비목걸이 실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몰입 덕후는 오피셜 나비목걸이 MD를 기다리다 결국 주문제작 해 버렸다.
V가 나비목걸이를 꺼낼때 '반짝' 거리는 느낌의 효과음이 들어간다.
그래서 금속 제품일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아직은 어린 소년이 준비 했기에 값비싼 보석이 박히거나 금으로 만들어진건 아닐거라고 판단했다.
사실 자첫때부터 당연스럽게 은색의 목걸이를 떠올렸다.
그런데 실제 은 소재의 제품은 아니였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V는 어렸고, 어린아이에게 금이 아니라 은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거기다 은은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되는데 마지막에 메텔에게 주는 목걸이가 우중충한 거 싫어 ㅠㅠ
아무튼 은색의 금속재질의 목걸이를 생각했었는데...MD가 안 나오니까 내 마음대로 상상하는거지 뭐.
그런데 덕후들이 자주 애용하는 써지컬 쇼핑몰 오늘도 반짝에 나비 목걸이가 있는 거였다.
(나비 목걸이 바로가기 http://s.godo.kr/000xq : 내돈내산. 아무것도 받은 거 없음)
이건 마치 마돈크 회전러를 위해 존재하는 상품이라는 운명의 끌림을 느끼고 주문을 넣어 버렸다.
주문제작 상품이라 주문이 들어가면 제작이 되는거라 보통 일주일 정도는 각오를 했는데 받기까지 3일이 걸렸다.
각인 문구는 '나비의 손짓'
나비가 작아서 긴 문장이 불가하여 고른 대사이다.
Si me amas, serva me 적어도 Si me amas 하고 싶었던....
아쉬운게 있다면 길이감?
조금 더 짧거나 아에 길거나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목걸이를 바로 걸어도 한쪽으로 기우뚱 해진다.
목걸이 양끝에 있는 줄 길이가 달라서 그런 듯.
써지컬 변색없이 오래가는거야 너무 잘 알아서 그 부분은 걱정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