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내는 곳이 잠실이랑 가까운 편이라 (여의도에 비하면) 퇴근 후 밤 벚꽃을 보기 위해 석촌호수를 찾았습니다.
제2 롯데월드 등...말 많은 곳 이지만...석촌호수는 호수니까?
롯데 타워 출입구랑 바로 연결되어 있더군요.
그곳을 통해 나오면 바로 저 백조 동상(?)이 보입니다.
그 뒤 화려한 조명까지...
밤 벚꽃은 처음 봅니다.
일딴 주변 조명이 너무 화려해서 그런지..생각보다 별 감흥이 없...
롯데타워 쪽에서 바라본 석촌호수 입니다.
저 쪽으로 가면..롯데타워가 보입니다.
조명이 화려해 야경을 찍기 위해서라면 이쪽이든 저쪽이든..좋습니다.
다만..꽃을 보러 온 입장에서는 꽃을 삼켜버린 조명이 보기 싫습니다.
그냥 이 정도 조명이면..충분할텐데 말이죠?
슬슬 걸어서 반대편으로 가고 있는 중 입니다만..
아무래도 그쪽 사진은 ...너무 흉해서 못 올리겠습니다.
조명이 계속 바뀌는데 괴기 스럽거나, 조화 스럽거나, 노래방 인테리어 같습니다.
그..노래방에 야광같은 느낌나는 그림 있잖아요?
꽃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예쁩니다.
거기에 왜 색색의 화려한 조명을 쓰는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호수에 떠 있는 가짜 백조에, 롯데타워 까지...인위적인 것들로만 채워져 굉장히 부자연스럽다는 인상이였습니다.
석촌호수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꽃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예쁩니다.
궂이 퇴근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찾아간 석촌호수에서 조명에 눈만 더 피곤해 진 듯 합니다.
그래서 낮 벚꽃은 여의도로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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