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보러 진해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너무좋고,
벚꽃은 아름답게 하늘길목을 장식하고 있던..그런날..
처음 들른곳은 경화역.
여기가 그렇게 아름답다죠?
기찻길 사이로 벚꽃이 길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 곳을 기차타고 지나가면, 꿈길을 지나가는거 같겠죠?
사진을 보면 기차가 지나가는 사진들도 있던데,
전 기차가 지나가는건 보지 못했습니다.
이곳이 무정차 역이라는건 아쉬운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로망스다리로 유명한 여좌천
시냇물 같은것이 흐르고, 그 주변을 꽃들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봄이 아닐때는 어떤 모습일까요?
여긴가요?
로망스다리가?
전 분명..그 드라마를 봤는데..
거기에 진해군항제가 나온것도 기억하는데..
이 다리는 기억나질 않습니다. ;;
색색의 우산보다도,
우산에 드리워진 벚꽃 그림자가 더 아름답습니다
묘하게 틀어졌는데..묘하게 마음에 드는 사진
여좌천을 따라올라가다 보면 [생태습지공원]이 나옵니다.
원래는 입장료가 있는곳인데,
군항제 기간에는 무료입장.
이곳은 음식물 반입 금지입니다.
생태를 위해..자연을 위해..
도시락은 넣어주세요.
오리도 짝이 있네?
그리고 해군사관학교 가는길에 똭!! 하고 자리하고 있는 [진해제과]
엄청 유명한곳이 눈앞에 갑자기 나타나 순간 당황한..;
일딴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진해제과 하면 벚꽃빵이죠.
진해 벚꽃빵 한번쯤은 들어봤잖아요?
내부는 너무 당연하게도 여느 빵집과 다름 없습니다
다양한 빵을 팔고 있고, 한쪽에는 카페도 자리잡고 있어,
커피와 빵을 먹을수도 있습니다.
전 벚꽃빵과 벚꽃쵸콜렛만 구매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해군사관학교 입장.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왕복 2천원.
버스 기다리다 찍은 하트모양 화초
오! 진해답게 거북선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짜 거북선 모양이 아니라는 기사가 있었죠?
이것도 모양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비행기도 있고!!
그렇게 사관학교 둘러보고, 밥먹으러!!
여기는 역시 진해에서 유명한 [원해루]
메뉴판이 여러번 수정된 흔적이 보이네요.
유명한 곳이나 식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큼맘먹고 [간짜장]을 시켰습니다 ㅡ_ㅡ;
중국집 음식은 역시나 짜장면을 먹어봐야 하는거 아니겠어요?
짜장소스!!
면에 부어서 비벼먹으면 됩니다.
간단하죠?
채소가 아삭아삭 씹히는게, 좋은 재료를 썼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요즘 여타 짜장면 처럼 단맛이 많이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만큼 짭짭름 하네요.
식사후에 호떡을 사서 돌아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호떡은 다 먹어버려서 사진이..없;;
벚꽃빵도 집에 돌아와서 뜯어 봤습니다.
하나하나 포장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벚꽃 앙금이.
엄청나게 특출난 맛이 있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빵과 벚꽃앙금의 조화가 좋습니다.
계속 손이 가는 그런맛.
그리고 이번 신제품인 벚꽃쵸콜렛.
내부에 벚꽃가나슈가 들어있는데..그게...
맛이 전혀 나질 않습니다.
쵸콜렛이 굉장히 진한 다크쵸콜렛입니다.
거기에 사이즈도 크고, 껍질이 두꺼워 가나슈는 전혀 느낄 여력이 없습니다.
가격에 비해..너무 아쉽고..돈이 아까운 ㅡ_ㅡ;;
그냥 벚꽃모양 쵸콜렛이면 차라리;;
사이즈를 좀 줄이더라도, 겉에 쵸콜렛 두께를 얇게하고
한입 배어물면, 벚꽃가냐슈가 그대로 혀에 닿아야 [벚꽃쵸콜렛]이란 이름이 의미가 있을텐데 말입니다;
차라리..저거 살 돈으로 벚꽃빵이나 더 살껄 ㅠㅠ
비싼 가격에 맛도 그닥..양도 적고..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래도 벚꽃빵은 하나씩 하나씩
야금야금 벚겨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이 ;;
역시 쵸콜렛 말고..벚꽃빵을 더 샀어야 ..
아무튼..집에서 벚꽃빵 먹으며 진해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평일에 같는데도 불구하고, 재법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말에는 사람 머리밖에 않보인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있는 진해!
다음에도 평일에 방문할것을 다짐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