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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냥 찍어보는 사진

캐논 EOS M50 MARK 2 카메라 언박싱

by 달콤공방 2021. 5. 2.

오래 쓴...(대충 생각해도 10년은 넘은거 같은) 후지 파인픽스 S200 EXR..

최근 렌즈에 문제가 생겨서 급하게 카메라를 사야 했다.

 

지금 찾아보니 후지 파인픽스 S200 EXR이 2009년 출시되었다.

DSLR을 사야지~ 하고 카메라를 알아보니 대략 10년만에 카메라 업계는 엄청나게 변해 버렸다.

올림푸스가 국내시장 철수한건 알고 있었지만, 많은 카메라 기업이 위태위태 하고 (특히 니콘)

우선 DSLR 자체가 찾아보기 어려워 졌더라.

세상은 미러리스 시대로 변해버렸다.

 

후지 파인픽스 S200 EXR 살때만 해도 미러리스 카메라는 이제 막 시작하는 기종 이였고, 컴팩트한 디자인에 렌즈교환식이라 그냥 가지고 놀기 재미있는 카메라 정도 였는데...

 

그래서 DSLR 사겠다는 생각은 접고 미러리스 공부에 몰두.

풀프레임과 크롭바디를 고민을 많이 했다.

카메라 기업들이 일부러 그렇게 출시하겠지만, 풀프레임은 전문가용 같아서 좋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마음에서 거리감이 들기도 하고..(너무 오바하는거 같고) 그렇다고 크롭바디를 사자니 "이왕 사는거..좋은걸로." 같은 마음.

 

EOS M50 MARK 2는 크롭바디.

크롭바디를 결정한 이유는 렌즈교환식이 처음이니까 무리하지 말고, 크롭바디 먼저 쓰면서 카메라를 배우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크롭바디 까지 결정 후 카메라를 고르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DSLR 사겠다고 처음 생각 했을때만해도 니콘이나 소니를 생각했는데,

미러리스를 사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선택의 폭이 확 좁아졌다.

 

캐논 아니면 소니중 하나를 살 수 밖에 없었다.

우선 그 수나..바디나 렌즈의 다양성 같은거에서 다른 카메라 생각하기 어려웠다.

나의 오랜 동반자였던 후지도 미러리스와 렌즈가 괞찮았고, 크롭바디 카메라는 클랙식한 디자인으로 너무 예뻤지만..가격이...ㅎㅎ

 

금액은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 중 자연사진 많이 찍는 분들은 후지 쓰는것도 좋아요.

자연 사진 색감이 너무 이쁘거든요. 

 

소니가 아니고 캐논이였던 이유는 최근 신작중 일명 보급형 디자인에 풀프레임 장착했다는 그 카메라를 사실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그 가격이면 돈 좀더 들여서 풀프레임 다른거 사는게 더 좋을거 같았고, 무엇보다 번들렌즈가 스펙만 봐서는..그건 좀..렌즈 빼고 바디만 사는게 좋겠다 싶어가지고...

원래는 소니 사려고 소니 카메라만 진짜 열심히 알아 봤었는데..

 

그래서 고려대상이 아니였던 캐논에 EOS M50 MARK 2를 사게 되었다.

꼭 신형을 사려던 생각도 아니였는데 미러리스 시장은 아무래도 아직 발전 단계라 ..

 

단순변심에 의한 교환/환불 불가 스티커.

그런데 이 스티커를 개봉하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 카메라는 AS센터에 가게 됩니다 ㅡㅡ;

결과부터 말하자면 왜 그런지 이유를 못 찾겠다고 하시면서 우선 더 써보라고 하십니다. ㅠㅠ

캐논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이런 종이들이 우수수 나오는데, 대부분 정품인증 하면 뭐 준다는건데..

정품인증으로 뭐 준다고 막 적혀 있는 찌라시는 아무리 들여다 봐도 EOS M50 MARK 2는 해당사항 없던데..왜 넣어준건가.??

 

정품인증 하니 무슨 할인 쿠폰같은거 주는데 딱히 쓸모는 없어 보입니다.

카메라 AS센터 보내지 않았으면 바로 건전지 추가 구매 했겠지만..

지금은 카메라의 내일이 불투명 하여...

 

카메라를 꺼내고 사실 매우 당황스러웠다.

왜냐하면 너무 작아서....

크롭바디가 풀프레임보다 작게 나온다는건 알았지만 실물을 보고, 손에 들어보니...

이건..장난감인가 ?? 싶은거다.

(후지 파인픽스 S200 EXR이 많이 큽니다. 요즘 데세랄은 이것보다 작던데..)

 

 

 

저 목줄은 아마 쓸일이 없을 거 같아 바로 다시 비닐에 넣었다.

카메라가 작아서 핸드스트랩이면 충분할 ...

후지 파인픽스 S200 EXR도 목줄은 손목에 감아 핸드스트랩으로 쓰긴 했지만..

 

렌즈 하나는 추가 구매 했다.

단렌즈도 고민을 했지만...아직까진 더 찍어보고 필요하면 사자고 생각해서.

근데 렌즈를 3개씩이나 들고 다닐거면 그냥 풀프레임 사야 했던거 같기도 하고??

 

근데 이 카메라 설명서가 이상하다.

배터리 충전방법인데..저건 내 카메라 아닌거 같은데..

 

설명서대로 내가 저걸 뽑겠다고 하다가 부숴버리면 어쩌려고 그랬어..

(아직까지도 핸드폰 사면 설명서 꼼꼼히 읽는 스타일)

 

캐논 EOS M50 MARK 2 배터리 충전방식은 이렇게 선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저 설명서에 있는 충전기에 있는 콘센트는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본국에서는 저렇게 출시 되는거 아닐까 미루어 짐작을 해 본다.

저거 참 편리하겠다 싶고.

 

번들렌즈는 장착하고 옆에 렌즈를 새워둔 모습니다.

렌즈도 카메라만큼이나 작다.

좀 많이 귀엽다 ㅋㅋ 진짜 장난감 카메라 같고..

이걸로 사진이 찍히긴 하는걸까 싶고..

뭐라도 찍히면 오구오구 해줘야 할거 같다.

 

구 카메라(후지 파인픽스 S200 EXR) 와 현 카메라(캐논 EOS M50 MARK 2)를 같이 두니...진짜 더욱...

너무 작아서 이렇게 둘이 같이 보고 키득거렸다.

저 무거운걸 들고 다닌거 생각하면 허무하기도 하고.

 

현재EOS M50 MARK 2는 캐논 AS센터에서 돌아온 상태.

뭐 클리닝?? 서비스는 해 준다고 하셨는데..제발 문제 없었으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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